[2008/11/19] List : Total 5 Articles.

  1. 2008/11/19 Save my city 동쪽팀 시나리오
  2. 2008/11/19 <북쪽팀 기획서>
  3. 2008/11/19 Save my city 동쪽팀 1차 시나리오
  4. 2008/11/19 Pick me up!
  5. 2008/11/19 서쪽팀 시놉시스 수정 - 토토

Save my city 동쪽팀 시나리오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1/19 22:08::posted by 허브

제목: 황금도시
등장인물: 사키, 제이, 로이
자막
"푸쉭-콱 푸쉭-콱!"(규칙적인 기계음)
이제 저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빨간 원피스를 입은 당신은 내가 적응해갈 때 즈음, 가버리네요.
눈을 떴어요. 그런데 꿈이 아니었다니.
S#1 제이 방안
C1
세 명의 사람이 각각 아침에 잠에서 깬다.
FAN
제이, 자고 일어나서 밍기적거림 (모닝콜:빅뱅-원더풀)
사키, 일어나서 컴퓨터 앞으로 가서 컴퓨터를 킨다. 모니터에는 이지아 사진이 있다.
로이, 리모컨으로 TV를 킨다. 오바마가 연설중이다.
C2
동시에 각자에게 문자가 온다.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핸드폰을 열어서 본다.
C3핸드폰 액정 F.S
'황금도시에서 만나자' 라는 문자가 온다. 핸드폰을 닫는다.
S#2 아파트 현관, 왕십리역, 행당동
제이 ver
C1
제이-현관에서 앉아서 신는다. 개를 들여보내고 문을 열고 일어나면서 MP3착용하고 나간다. (빅뱅-반짝반짝)
C2 ver1뒷모습
제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문자를 보낸다.
'찾자, 우리집으로 갈 수 있는 것을, 흐리멍텅한 엘레베이터를 가진 곳을'
핸드폰을 닫고 뛰어 내려간다.
ver2 앞모습으로
계단에서 나오는 것.
C1
사키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간다.
C2
버스를 기다리면서 MP3를 착용한다.(녹턴 재즈버전)문자를 친다. '깊고 푸른 잠에 빠졌을 뿐이고 내 눈 안에 담긴 곳이 같았을 뿐이죠' 버스가 오면 버스를 탄다.
C1
로이-앞모습, 카메라를 향해 걸어온다. MP3를 낀다.(mot-날개) 화면 밖으로 빠져간다.
C2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문자를 친다. '똑같은 삶을 살고 똑같은 곳을 볼 수 밖에' 지하철이 로이가 타려고 한다.
C3 C.U
지하철 안에서 로이가 손잡이를 잡고 있다.
로이의 MP3가 듣고 있다. FAN 풍경이 보인다.

S#3 구리
C1
제이, 표지판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찾는다.
C2. P.O.V
(표지판, 간판을 찍는다.)
C3
그러다가 슈퍼에 들어간다.
C4
참치 통조림 고른다. 옆모습 얼굴과 손이 보인다.
C5
참치 통조림을 고르는 손이 보인다.
C6
참치를 가져오면서 mp3를 뺀다. 그리고 계산대로 간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간다. 하나를 골라서 사온다. 그리고 나와서 문자를 보낸다.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참치 통조림 같은 느낌은 키다리 아저씨와 그의 아이들이
내게 남긴 잔해물인 셈이에요'
C7
참치를 봉지에서 꺼내서 확인했다. 봉지 놓쳤다.
C8
봉지가 날아간다.
C9 C.U
로이가 봉지를 발견했다. mp3뺐다. 주었다. 봉지에 바람 넣는 제스처
C10
로이가 달려간다. 멀리 간다. 프레임 아웃, 사키가 보인다.
C11 C.U 뒷모습
(mp3없다.)사키, 핸드폰으로 똑같은 아파트 사진을 계속 찍는다. (쓸데없는 장면을 찍는다.)
C12 O.S
아파트 가득찬 화면을 찍고 있다. 멀티메일로 '투명한 빌딩, 투명한 핸드폰. 투명한 눈빛' 문자를 보낸다.
C13
사키가 멀티메일을 보낸다.
S#4 구리 시내 (번쩍거리는 길, 아파트 단지)
C1 옆모습
사람들 빛, 자동차 거리가 많은 LG마트 앞에 세사람이 서있다.
세 사람 다 멈춰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닌다. 로이의 손엔 비닐봉투가 들려있다. (위치를 바꿔보면서 찍어보자.)
C2 놀이터
세 사람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다. (tilt up) 아파트가 보인다.
문자가 날아다닌다.
봐요~동그란 액정 서로 팔꿈치 침대에 눕는다. 뒷통수가 떠다닌다.
tilt up!하면 아파트가 보인다.
문자내용
‘봐요, 이 아늑한 우리의 침대를 봐요, 이 찬란한 거리의 불빛을 이 아름다운 황금빛의 유리를 하지만 회색 빛 돌이 되어 굳어가는 동그란 액정 ’
‘네가 몸담는 곳인지 아니면 내가 몸담는 곳인지’
‘혀로 팔꿈치를 핥는 것 만치 어려운 게 또 있었네요.’
‘침대에 눕는다. 하늘엔 별 대신 사람들의 뒷통수가 떠다닌다.'
'스탠드는 나의 책상만 비춰줄 뿐이다.'
'거리의 화실에는, 김홍도의 산수화가 걸려있던 그 화실에는
이제 검은 굴뚝에서 만들어진 황금 빛 램브란트의 작품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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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팀 기획서>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1/19 19:03::posted by 유란

<북쪽팀 기획서>

◆제목 <新복덕방>

◆팀원: 유란, 유메, 비비, 반야, 산, 뿌리

◆컨셉: 당신이 원하는 도시를 판매합니다.

캐릭터를 정해서 도시를 유토피아로 바꾸기. 결과물로 가상매매.

◆활동사항

*광화문- 건물 엮기

*은평- 생쥐 집 짓기

*화전- 벽화

*정발산- 돌탑쌓기, 건물 불빛 지우기, 어머니회장(건물명 바꾸기)

*아무데- 식물 심기, 꽃 심기, 쓰레기 줍기, 그림 그리고 찍어오기, 장님(촉각지도), 새(나뭇가지줍기)

*후반- 땅문서, 아이템을 지도에 표시

사운드: 나래이션

 

캐릭터: 새, 복부인, 어머니회장, 장님

결과물: 지도(땅문서), 쓰레기 집, 새 둥지, 간판 사진

 

◆MAP - 촉각지도(꼴라쥬)+지명+영상아이템 -> 매매

 

◆ 역할분담

연출- 유란

조연출- 유메

배우- 유메, 비비, 반야, 산, 뿌리

스틸카메라- 유메, 비비

사운드- 산

 

◆ 예산

사진인화-디카사진 50장 인화 (장당 200원) 10000원

아크릴판 2장 (장당 2000원) 4000원

락카 2000원

개인차비 개인당 5600원 33600원

저녁식사 개인당 7000원 42000원

(=총 91600원)

 

◆ 소요시간

-11월 20일 (목)

11:30~1:00 광화문 촬영

1:00~2:00 점심식사 (개인부담)

2:00~3:30 은평뉴타운 촬영

5:00~6:00 화전 촬영

6:30~7:30 정발산 촬영

7:30~8:30 저녁식사 (일산 닭갈비)

 

◆ 이동수단

영등포 시장 → 광화문 (지하철 5호선)

광화문 → 은평뉴타운 (703번 파란버스)

은평뉴타운 → 화전 (지축-연신내-수색:지하철) (수색-화전:7731번 초록버스)

화전 → 정발산 (9708번 빨간버스, 7727번 녹색버스, 77-2번, 7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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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금도시

의미:

새로운 것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너무 뻔하게 있는 것. 계속해서 투자하게 하고, 만들게 하는 좋은 의미의 아파트 일수도 있지만 실은 다른 곳과 다름없는 평범한 곳

등장인물: 사키, 제이, 로이

장소: 제이 방, 행당동, 왕십리 역 안, 구리 시내

사운드: 룸톤, 음악은 MP3를 착용하면 된다.

Black자막

' "푸쉭-콱 푸쉭-콱!"(규칙적인 기계음) 이제 저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빨간 원피스를 입은 당신은 내가 적응해갈 때 즈음, 가버리네요. 눈을 떴어요. 그런데 꿈이 아니었다니.'

S#1 제이네 집

C1 제이 방

세 명의 사람이 자신의 침대에서 잠에서 깨어 일어난다.

C2 거실, 제이 방

제이, 자고 일어나서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다.

사키, 일어나서 컴퓨터 앞으로 가 전원을 킨다.

로이,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들고 TV를 켠다.

C3 화면분할

세명에게 동시에 문자가 온다. '황금도시에서 만나자' 라는 문자가 온다. 3초 뒤 핸드폰을 닫는다.

제이, 조금 게으름 피우다가 시계를 보고 일어난다.

사키, 싸이월드, 네이버 웹툰을 보다가 컴퓨터를 끄고 화면에서 OUT

로이, 채널을 돌리다가 얼마 되지 않아 TV를 끈다.

S#2

C1 제이네 집 안

제이-현관에서 앉아서 신발을 신는다. (뒷모습)

개가 다가오자, 개를 들여보내고 문을 열고, 나가면서 MP3착용

C2 왕십리 지하철 역 안

뒷모습, 지하철 플랫폼으로 걸어간다.

지하철 기다리면서 MP3끼다가 지하철이 오고 문이 열리자 지하철에 들어간 후 지하철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떠나간다.

C3 행당동

아파트에서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어간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MP3를 착용한다. 버스를 탄다.

 

S#3 행당동

c1 제이네 아파트

제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문자를 보낸다.

'찾자, 우리 집으로 갈 수 있는 것을. 흐리멍텅한 유리를 가진 엘레베이터를‘

다 보내고 마구 내려간다.

c2 행당동

사키 버스를 기다리면서 문자를 친다.

‘깊고 푸른 잠에 빠졌을 뿐이고 내 눈 안에 담긴 곳이 같았을 뿐이죠‘

c3 왕십리 역 안

로이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문자를 친다.

‘무엇을 위한 꿈이지? 반복되는 잿빛 풍경 반복되는 일상’

 

S#4 구리

C1 버스 정류장 주변

제이, 표지판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찾는다.

그러다가 슈퍼에 들어가서 참치 통조림 고른다.

하나를 골라서 사온다. 그리고 나와서 문자를 보낸다.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참치 통조림 같은 느낌은 키다리 아저씨와 그의 아이들이

내게 남긴 잔해물인 셈이에요’

C2 길거리

사키, 핸드폰으로 아파트 사진을 계속 찍는다.

멀티메일로 문자를 보낸다. ‘투명한 빌딩, 투명한 핸드폰. 투명한 눈빛’

C3 왕십리-구리 행 지하철 안

로이,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서있다. 풍경은 계속 변한다.

"반복되는 일상, 나라는 존재는 어느새 상실되고 잊혀진다.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고 똑같은 곳을 볼 수 밖에"

(보.촬 17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로이가 달린다.)

S#5 구리 시내 (번쩍거리는 길, 아파트 단지)

C1-1

빛, 사람, 차가 막 지나다니는 곳에 있는 3명

C1-2

길&놀이터에 얼굴만 보이는 3명 문자만 계속 날린다.

C2

문자는 하늘을 떠돌아 다니고 있다. tilt up 아파트가 보여진다.

문자 내용

‘봐요, 이 아늑한 우리의 침대를 봐요, 이 찬란한 거리의 불빛을 이 아름다운 황금 빛의 유리를 하지만 회색 빛 돌이 되어 굳어가는 동그란 액정 ’

‘네가 몸담는 곳인지 아니면 내가 몸담는 곳인지’

‘혀로 팔꿈치를 핥는 것 만치 어려운 게 또 있었네요.’

‘침대에 눕는다. 하늘엔 별 대신 사람들의 뒷통수가 떠다닌다.

 

영상분위기

: mp3, 핸드폰, in my world. 근데 날리는 문자는 시, 좀 꽈주고. 음악은 클래식. 풍경은 아주 도시, 무빙은 아주 평범하게.

소스를 많이 모으기.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지만, 사람들은 무언가를 찾아가고 있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있다.

준비물
핸드폰, 잠옷, MP3, 우산, 우비, 봉투

미션
사키-사진을 찍기
제이-통조림
로이-봉투에 공기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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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me up!

On Catchscope/board | 2008/11/19 10:20::posted by 허브

11월 19일 Pick me up!
오늘 진행자는 토토입니다.
지각자
유란, 깃털, 비비

10:30-12:30 글로비시 All-깃털
12:30-13:30 시사in인터뷰-한토
14:00-17:00 일본어        -허토
17:00-19:00 글로 베이직 -깃털
                  글로 라운지  -허토란
19:00~        Save my city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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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글로비시 라운지를 들어가느라고 회의를 마지막까지 참석을 못 했는데
다시 읽어보고 빠진 부분들을 보충 해봤습니다.

 

수년간 빗물 펌프장 하수도에서 살아왔던 물고기는 오염된 물을 피해 자신의 집을 찾으러 세상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와서 물고기는 공사현장을 보게 된다. 처음엔 신기하고, 혼란스럽고, 큰 스케일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공사현장에서 들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소리가 사람들의 언어인 줄 알고 따라 배운다. 공사현장을 따라 걷다보니 황금빛 우유곽이 보인다. 롯데캐슬의 경이로운 모습에 물고기는 감탄한다.

그리고 근처 식당에 들어간다. 식당에서 물고기는 어느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허름한 식당의 주인인 아저씨는 사실 공덕동 재개발 추진위원회 이사이셨다. 재개발 지역에 집이 두 채가 있다는 아저씨는 개발을 지지하는 이야기를 하신다. 물고기는 그 황금빛 우유곽이 사람이 사는 집인 줄도 처음 알았다. 처음 듣는 단어들과 모르는 이야기를 물고기는 그냥 묵묵히 듣고 있는다. 대꾸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없다. 물고기도 높이 솟은 롯데캐슬이 멋있어 보이지만 자기가 살 집은 아니다. 아직도 물고기는 집을 찾지 못했다.

물고기는 그 자리를 떠난다.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지만 항상 비슷한 풍경이다. 처음엔 경쾌하게 들리던 그 공사현장 소리도 이제는 시끄럽게 느껴진다. 점 점 시간이 갈수록 빗물펌프장을 떠나게 된 이유를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 때 물고기는 자신에게 다리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챈다. 빗물 펌프장에선 없었던 다리로 여태까지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혼란스럽다. 과연 환경에 재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이득이 되고, 마냥 좋은 걸까? 빨리 물을 찾고 싶다. 물고기는 또 다시 하수구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오래돼 보이는 아파트의 배수관에서 나온다.

4층이 없는 8층짜리 아파트의 계단을 끝까지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는 아무도 마주치지 못 했다. 드디어 옥상까지 올라간 물고기는 물탱크를 발견한다. 파란색에 물소리가 나는 통을 본 물고기는 물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 허겁지겁 파란 통을 살피며 구멍을 찾지만 찾을 수가 없다. 물고기는 포기하고 주위를 다시 둘러본다. 훌륭한 경치가 펼쳐져있다. 하지만 또 다시 이 넓은 도시에서 자신의 집을 찾기란 어려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물고기는 갑자기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평평하고 광활한 도시에 내려앉는다. 잠깐 동안 물고기에겐 날개가 생겼었다. 물고기는 다시 한 번 충격을 받는다. 주위를 둘러보자마자 ‘Sky City’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그곳은 방금 전과는 너무나 다르게 사람도 없고, 바람만 더 세게 느껴지는 공허한 도시였다. 건설현장 소리 대신에 비행기 굉음이 귀를 괴롭힌다. 물고기에겐 날아다니는 괴물이 무섭게만 느껴진다. 장소를 잘 못 왔다고 생각한 물고기는 가장 가까운 하수구에 몸을 던진다.

다시 도착한 곳은 쓰레기장처럼 보이는 곳이었다. 저 멀리서 빛나는 것이 보인다. 물고기는 그 빛을 향해 걸어갔다. 거기에서 물고기는 빛이 나는 오리와 만날 수 있었다.

오리는 자기 집이 거인들에 의해서 부서진 뒤 갈 곳이 없어서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자기는 확실한 피해자라면서 오리는 거인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한다. 물고기도 설득시키려고 한다. 오리의 말을 들은 물고기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아직은 자기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찾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렇게 불빛으로 대항하고 있는 오리를 뒤로하고 물고기는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더러운 물웅덩이가 많은 지역을 걷고 있던 물고기는 벽에 붙어있는 그림 한 장을 발견한다.

흑백의 굉장히 오래 된 듯한 그 그림은 강에 배가 띄어져 있고 강가엔 집들이 있는, 정적이 느껴지는 그림이었다. 기나긴 여정 끝에 드디어 진짜 물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깨끗한 물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점 점 물고기는 자신의 상상에 빠져든다. 예쁜 색의 화선지 같이 보이는 바다에서 물고기가 즐겁게 헤엄치고 있다.

점 점 그 바다에서 멀어지면서 사실은 그 바다는 화선지로 만들어진 세트장이었고 물고기가 실제로 있는 곳은 바닥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도시 한복판의 환기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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