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팀 리뷰모임 12/6일 토요일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2/06 14:25::posted by 유란

북팀 리뷰모임 12/6일 토요일

p.m.2:00~

산, 비비, 유란

 

소감

반야: 처음에는 정리도 안 돼서 고민하다가 어찌어찌해서 복덕방을 하게 된 것 같은데 하고 나니까 복덕방 컨셉은 잘 나온 것 같아요. 시작에 비해.

산: 활동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는 나왔었는데 활동 내용들이 유치하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가지고 있는 의미도 괜찮았다. 영상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시각적으로 확 들어와서 좋았는데 우리가 담으려고 했던 것들이 좀 더 들어갔으면 막 장난처럼만 보이지는 않았을 거다. 디피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거. 그렇다고 우리는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지.

유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무게 잡지 않고 재밌게 간 것이 좋았다. 활동을 많이 했던 것도 좋았다. 디피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지만 산 말대로 가만히만 있었던 건 아니니까.

 

다음에 할 이야기-

1. 이야기를 이을 만한 다른 이야기를 찾아보자.

2. 다른 팀에 비해 판돌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3. 전시를 하고 나서 리뷰

4. 이번 작업과 다음에 내가 할 작업 연관성

5. 작업다운 작업-학기별로 느낀 점

6. 의견조율 및 의견내기

 

각자 리뷰 써오기

Save my city 리뷰-허브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2/04 18:38::posted by 허브

tbs공모전 영상 준비에 아직 제작노트를 쓰지 못했다. 이 리뷰를 쓰고 리뷰모임을 가진다면 쓸 수있으리라는 기대에 그 때의 기억에 대해 rewind해본다.


우리 팀은 총 6명, 허브, 밤비, 제이, 로이, 사키, 래피드로 구성되어있었다. 래피드와 나는 동쪽에 살지 않았지만, 동쪽 팀이 되었다. 내가 왜 동쪽팀이 되었을까는 나중에, 편집을 끝내고 모두의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 우리 107에서 모였을 때, 우리는 각자 어디에 살고 있냐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 놀이를 하며 '산'과 '아파트'라는키워드가 나오게 되었고, 시를 쓰기도 하고 그렇게 처음 틀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만큼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거나 하는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고, 나는 팀장이라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것과 원할한 진행을 하지 못하는 것이 모두 내 탓으로 느껴졌다. 지난 학기 까지 나를 돌보려고 했던 노력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처음 회의를 한 뒤, 우리는 거의 온라인 회의를 했었다. 다들 바빴고, 만날 시간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3명이라도 되면 만나련만우리는 그것도 힘들었다. 온라인 회의에서도 진행은 잘 되지 않았고, 우리가 뭘 save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다. 나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107호에 돌아오면 '오늘의 진행상황'을 듣게 되는데, 우리팀이 너무 진행상황이 느린 것 같아, '팀장이 이게 뭐야!' 라는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 했었다.


답사를 다녀왔다. 덕소, 구리, 행당, 상계를 보면서 많이 허탈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것도 다르지 않았고

아파트 단지를 들어가는 순간에, 내 기억속에 있는 다른 아파트들과 헷갈렸다. 여기가 어디지? 라는 고민이 들었다.

우리가 첫 날 만나면서 들었던 각자의 동네에 대한 이미지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휴일 회의와 현실 회의는 결국 휴일에 진행되지 못했고 평일이 되자 다시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번 회의에서는 세이랜과 함께 했었고, 지난 번에 우리가 추진했던 '시'가 나오게 되었고 대강의 스토리와

진행들이 이제 되가는 듯 했다. 그렇게 2일이 지났고, 중간점검의 시간이 왔다. 많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스토리 라인만 발표하게 되었다. 스토리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의기소침해졌고, 지난 2학기 동안의 발표 중 가장 떨었던 발표였다. 발표를 하는 내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어색하게 보이면서, 말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사람들에 질문에 당황하고 있었다. 얼굴이 빨개지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지 세이랜이 말하기 시작하셨다. 세이랜의 도움에 살아나는 듯 했고 그 날 저녁 답답한 마음에 잠을 자기 힘들었다.


스토리 라인은 하나 둘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세세한 부분의 스토리는 다른 곳이 아닌 우리가 썼던 시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황금도시'라는 꿈을 쫓아가다 똑같은 도시를 보고 허망함을 느낀다. 는 스토리는 점점 Sad ending이 아니라 Good ending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우리가 쓴 시가 계속 나오고 마지막 그 시는 아파트 창문에 가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는 이야기는 똑같아 보이던 아파트를 다르게 보이게 해주었다. 저 참치캔 같은 재미없는 조형물이 사람들의 꿈이 담긴 보물단지가 된 것 같았다.


스토리가 나오고 각자의 역활이 정해졌다. 그리고 촬영을 하루 앞둔 날에 스토리가 완성되고 컷과 스토리보드를 그렸다. 촬영 당일이 되고 촬영이 힘들어 서로에게 영향을 줄까 걱정했었지만, 촬영장의 분위기는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좋았었다. 서로에게 얼굴 찡그리는 법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간 의기소침해졌던 나는 기운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분하게, 침착하게' 라는 말을 되내이며 촬영에 임했다. 미술감독인 제이의 도움을 받아 화면 구성을 하면서 나는 이제껏 찍었던 다른 영상들보다 이 영상이 가장 예쁘고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감이 오만함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갈 뻔 했지만, 실은 그런 생각할 틈 없이 계속해서 이동하며 촬영은 진행되었다. 확실하지 않았던 장소 캐스팅에 고생도 했지만, 어떻게든 촬영은 순조로이 마무리 되었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구리역에 있는 도넛집에 갔다. 따듯한 커피와 맛있는 도넛에 사람들의 긴장이 녹아가는 것 같았다.


편집을 할 때엔 역활분담이 되어 편집에 더 열중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모이는 시간이 변경되고 늦고 하는 문제들이 생겼지만, 서로간의 대화보다는 '작업!' ing가 되어 서로의 눈치 보지 않고 중간점검을 할 수 있었다. 촬영이 끝나고 몇몇 사람들은 몸이 아파 못 오기도 했지만, 그 에 영향받지 않을 정도로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기 충분했었다.

인원이 적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번에 뒤집어지는 느낌이었다.


편집 기간 중에는, 에프터 이팩트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가 Type in motion에 도전한다 는 것에 무리한 욕심을 부린 것 같아 포기할 뻔도 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이펙트가 들어가지 않은 덕에 영상도 잘 마무리가 되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그렸던 상보다 내가 낮게 잡고 편집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편집이 다 끝나고, 다른 팀들의 영상을 보면서 나는 내가 왜 동쪽으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만약 내가 동쪽으로 가지 않고, 남쪽이나 북쪽으로 갔었다면 나는 영상으로 이야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답사에서 느꼈던 동네가 너무 비슷하다는 점이, 한편으로 서로 닮아있다는 점에도 연결되어 있었고 그래서 나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있던 것 같다.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우리의 회의에서 좀 더 심플하게, 제목을 짓고 수정하는 시간이 적었던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어떤 얘기인지 의아해 한다. 그것은 우리가 처음에 정했던 이야기와 나중에 정했던 이야기가 삭제 없이 다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7일간의 무한도전 같은 Save my city가 끝났다. 내가 기억하는 기간과 시간에는 오류가 있겠지만, 그 만큼 정신없고 가빴던 시간이었다. 서밋 편집과 기사가 점점 늘어지는 시간 속에 지쳐가고 있던 내가, 바짝 작업을 하면서 다시 기운을 얻게 되었다. 아쉽게도 그 뒤에 바로 긴장이 풀려 한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지만. 점점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아 기쁘다. 이렇게 바짝 작업하는 것이 힘들기는 해도, 긴장 풀지 않고, 해동되지 않은 얼음같은 상태를 유지하는데에는 가장 좋은 것 같다.

황금도시

VIDEOS/Save my City | 2008/11/29 18:22::posted by yu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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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금도시
제작 : 열린작업장 동 팀(허브, 로이, 제이, 사키, 밤비, 래피드)
러닝타임 : 9min

Wavy City

VIDEOS/Save my City | 2008/11/29 18:17::posted by yu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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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Wavy City
제작 : 열린작업장 서 팀(토토, 그림자, 노랑, 코요, 라이노, 양따, 깃털)
러닝타임 : 7min 18sec

新 복덕방

VIDEOS/Save my City | 2008/11/29 17:51::posted by yu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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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新 복덕방
제작 : 열린작업장 북 팀(유란, 비비, 산, 반야, 뿌리, 유메)
러닝타임 : 7min 23sec

Save my city sketch) 11월28일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1/28 16:12::posted by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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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my City trailer

VIDEOS/TiTle Sequence | 2008/11/22 12:31::posted by yu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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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ave my City Trailer
제작 : 열린작업장
러닝타임 : 1min 17sec

터, 자리, 꿈, 전봇대, 사람, 개, 소리, 자전거, 팽이, 냄새, 흙, 시멘트, 피, 상처, 빈 집, 수다소리, 혼자, 같이
추억이 소중하다. 장소가 소중하다. 흔적이 소중하다. 기억이 소중하다. 사람이 소중하다.
소중하다는 것은 잃어버리면 한동안 괴롭다는 의미다.
없어진다면 상상도 못할 일들이,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아파트에 살거나

<시루뫼산>
나무의 뿌리가 보인다. 그는 절대로 그의 뿌리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뿌리가 보여지자, 그는 말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곤 '바스락' 소리와 함께 부서졌다.

'우웅ㅡ' 흙을 잔뜩 실은 톤 단위의 트럭이 난지도로 향한다.
나는 질문한다. "그 흙은 어디서 났지?" 트럭은 말이 없다.
사람들이 떠난다, 하나둘씩 집들이 조금씩 부서진다 , 깊은 밤 노오란 빛을 내던 전봇대는
그들이 어디로 사라졌지는 알 것이다.

사람들의 한숨의 벽돌이 서서히 갈리고 있다.
그곳에 내가 새겨둔 낙서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란 걸 나는 안다.

더 이상 시멘트 바닥에서 넘어지는 아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들은 이제 아스팔트 한 알이 박힌 다리를 가지게 될 것이다.

촉촉한 손은 어느새 갈라진 손이 되었다.
염색약과 파마약 냄세가 담긴 머리는 어느새 비누냄세가 담긴 머리가 되었다.

그 동네엔 BB탄 총이 두려워 방 안에 갇힌 아이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 동네엔 학원이 무서워 덜덜 떨고 있는 아이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 동네엔 자전거로 '세상'일주를 하는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동네에서 초록색 기억을 만들었던 아이는 더 이상 기억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save my city) wikipedia 놀이

2008 Projects/save my city | 2008/11/13 18:00::posted by yurian

허브/유란/비비/사키/한결+유리


save my city) brain storming


'도시' 하면 떠오르는 단어

아파트/자동차/북적북적/돈/포장마차/불빛/범죄/전화

야경/시골/63빌딩/서울/빌딩/회색

빌딩/지하철/빨간벽돌/회사원/지옥철/할머니, 할아버지/가로수/교차로/4차선/신호등

건물/미/질서정연/다/사람/돈/차/고가도로

주상복합/가로수/창문/네온사인/삭막함


문장

나는 밤에 창문을 통해 야경을 보았다.

하늘을 보다가 땅을본다. 야경이 화려하다, 빌딩은 낮보다 알록달록하다.

아파트에 살면 가끔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역시 서울의 야경은 아름답다.

회사원 한 명에 차는 꼭 한 대씩.

빌딩 사이사이에는 항상 다수의 범죄가 일어나지.

자동차가 사람을 피하다가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가로수는 회색이다.

회색 빌딩 사이로 질성정연한 불빛들이 모인다.

네온사인은 화려하지만 왠지 도시는 삭막해.

지하철에는 신문지를 걷어가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있는데 선반위에는

신문지가 없다.

63빌딩에 올라서니 자동차들이 북적댄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지하철에서 누군가 돈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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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노예/살인/빈부/시간/기록/고려청자/28세기/자존심/시선/영화/선택/정지/멍청이


모순적/춥다/놀다/예술가의 시선/중세/발상/미묘/충돌/여자/이상/역사시간/충동


창녀/수직/로코코양식/소외계층/표현주의/사진과 그림의 차이


르네상스/영등포/카메라/각/돈/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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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살고있는 집에서 18년동안 살았다.

나는 집을 나가고 싶다.

집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데 한 5km 되는 것 같다.

나는 17년동안 동네에서 살면서 동네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낮은 건물들이 주저앉았다가 높아지길 수차례 반복했다.

다 무너뜨리고 싶다.

골목을 나서자 공중전화 부스가 보였고, 깨진 유리틈 사이로 이끼가 보였다.

수화기는 떨어뜨려져있다.

공중전화 박스 건너편이 내가 집에서 5km를 걸어온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까지 가는 길은 6차선이다. 나는 무단횡단을 결심했다.

4차선까지 건너갔을 때, 나는 그만 차에 치였다.

차에 치여서 반대편 도로로 날라서 떨어졌다. 살았다. 가던길을 계속갔다.

피투성이인 나를 보고, 길 건너편에서 박스를 줍고있는 할머니가 불러 세웠다.

어이, 학생. 병원 안가봐도 되겠어?

나는 눈을 떴다. 어떤 아기냄새가 나는 방안에 누워있었다.


원래있어야 할 자리에 놀이터가 없다.

나는 아파트 관리아저씨께 "왜 놀이터가 사라졌나요?"라고 물었다.

아저씨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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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까지, 'Save, My, City'에 관해 짧은 글쓰기(시/소설 어떤 것이든 상관없음)


찰스 레즈니코프(1894-1976) : 미국 뉴욕 출신의 시인. '도시 시인'이라는 명칭을 얻었을 정도로 대공황 당시 도시의 일상을 다룬 시를 많이 발표했다.


오늘 공유한 찰스 레즈니코프의 시


사월


잔가지의 빳빳한 선들,

싹눈들로 흐려져있다.


달빛 비치는 밤


나무들의 그림자들, 풀밭 속 검은 웅덩이들 안에 누워 있다.


다리


구름 속의 강철 뼈들.


이 흐린 겨울 아침-

나뭇가지들 사이의 초록색 보석을 깔보지 마라.

그것이 고통 신호등이라고 해서.


즐겁게 보라, 너 이 추운 황혼에

다리를 건너는 자여,

저 빛의 벌집들을, 맨해탄의

건물들을.


지하철의 레일들,

너희가 땅 속의 원광석이었을 때,

너희는 행복에 대해 뭘 알았더냐 ;

지금은 전짓불이 너희를 비추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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